입력 | 2020-10-27 10:56 수정 | 2020-10-27 10:58
정세균 국무총리는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국가는 국민 보호의 사명이 있다″며 ″피해자와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해 준비하라″고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피해자와 가족이 아직도 가해자를 두려워하며 고통받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높은 성범죄자를 더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보호관찰인력의 증원도 필요하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접촉은 지난 12년간 그분들이 힘겹게 이겨낸 삶을 해칠 수 있다″며 ″자칫 또 다른 아픔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국민들께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