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룰 시간″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555조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일자리가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루는 출발점″이라며 일자리 지키기와 창출을 위한 자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내년에 32조원을 투자해 3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 의지는 단호하다″며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53조원 규모로 확대한 국방예산을 언급하며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지만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는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이라며 권력기관 개혁법안 입법과 공수처 출범, 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