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해 대규모 주말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민주노총에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집회를 하겠다고 하지만, 국민 걱정은 여전히 크다″며 ″방역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어제까지 닷새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리 숫자로 나타났다″며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불러오는 집단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만일 코로나가 확산한다면 주최 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불법적 집회가 이뤄지면 동일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