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 수순…정부, 내일 입장 발표

입력 | 2020-11-16 13:52   수정 | 2020-11-16 13:53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내일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

총리실은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이 내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증위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해공항 확장안과 관련해 작년 12월부터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타당성을 검증해왔습니다.

검증위는 분야별 검증 결과와 함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 해석 결과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결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 안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만큼, 김해신공항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수순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검증위 결과 발표 후 곧바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정부 입장을 논의할 계획으로, 국토부는 이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