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추-윤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방역과 민생에 마음을 모아야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라며 ″어려움을 무릅쓰고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고, 이제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정원과 검찰, 경찰 등의 권력가관의 권력을 분산하며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개혁 입법이 통과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