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지난 한주 동안만 해도 수도권 확진자가 전국의 74%인 3천여명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제1차 수도권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중대본과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의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대구·경북에서의 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나서라″고 수도권 공직자들에게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