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민주 "윤석열, 소송대상 말 바꾸기보다 자기 성찰부터"

입력 | 2020-12-19 11:40   수정 | 2020-12-19 12:15
더불어민주당은 징계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한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소송 대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말 바꾸기에 애쓰지 말고 성찰부터 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처분에 대한 소송이니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더니 이제는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표현하는 건 지나친 단순화이자 왜곡′이라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본인의 항명을 언론의 항명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전형적 말 바꾸기″라며 ″구태정치를 답습하며 발뺌하기 바쁜 윤 총장의 행보를 보니 총장이란 직함을 붙여 불러드려야 하는지조차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무리한 감찰과 징계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명예회복에만 골몰한 모습이 안타깝다″며 ″본인의 명예가 검찰의 명예라는 착각과 검찰 조직이라는 철옹성 속 군주처럼 군림하는 윤 총장의 태도가 중세시대를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