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열흘째 단식 농성 중인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는 ″위험을 줄이고 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기업 윤리와 최소한의 상도덕의 문제″라고 호소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오늘 농성장 기자회견을 통해 ″25일 이전 소위원회와 상임위 논의가 되고, 31일 이전에 원포인트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의사 일정을 협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단식에 동참 중인 고(故) 김용균 씨 어머니인 김미숙 이사장은 ″자식을 잃고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법이 온전히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논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조금 가닥이 잡혔다. 세부 쟁점을 놓고 보니 합리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느낌이 있다″며 ″돌아오는 주에는 법사위 소위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