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찬물 학대' 9살 피해아동 부검…멍 자국 다수 발견

입력 | 2020-01-13 15:46   수정 | 2020-01-13 15:47
계모에 의해 찬물 속에 장시간 앉아있는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어린이의 몸에서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돼 경찰이 또다른 학대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9살 A군에 대한 부검을 오늘(13) 오전 실시한 결과, A군의 몸에서 멍 자국 1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1차 소견에서 사망 원인을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로, 일단 저체온증을 고려해 부검결과를 분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계모 31살 B씨를 상대로 추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상태로, 최종 부검 결과는 약 3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