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구청 CCTV에 딱 걸린 서울 도심 속 '대마 거래'…2명 체포

입력 | 2020-02-03 13:53   수정 | 2020-02-03 13:53
심야 시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마약을 거래하던 남성들이 구청 CCTV에 포착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22살 황모 씨와 43살 인도인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새벽 1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단지 상가 건물 앞에서 대마초 9그램 어치를 주고 받다가 당시 cctv를 관리하던 노원구청 관제 요원에게 포착됐습니다.

관제 요원은 cctv를 통해 황 씨 등이 잎사귀로 보이는 물체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6대를 동원해 황 씨와 인도인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노원구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심야 시간이지만 관제 요원의 사명감과 직감이 빛을 발한 사례″라며 ″범인 검거에 기여한 관제요원과 상주 경찰관에게 구청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