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대북제재 관련 사안 등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오늘(10)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가 미국 눈치를 보지 말고 남북협력 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행보로 볼 때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북한 개별관광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에 훼방을 놓을 것이 분명하다″며 ″개별관광마저 무산되면 사실상 남북관계 개선은 완전히 봉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북 적대정책으로 남북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북 제재 해제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는 남북미 간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남북협력 사업과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