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시민단체, 양천구청장 주민소환 추진 …6월까지 서명 요청

입력 | 2020-02-11 09:21   수정 | 2020-02-11 09:23
불법 정치자금 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에 대해 시민단체가 주민소환을 추진합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양천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민 소환 대표자 자격을 증명 받아 주민 서명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사무총장은 6월 10일까지 양천구 유권자 38만 여 명의 15%인 5만 6천 여 명에게서 서명을 받으면 주민소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서명을 모아 주민소환 투표가 청구되고, 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 투표자 중 과반이 동의하면 김 구청장은 직을 잃게 됩니다.

앞서 김 구청장과 남편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은 2014년 김 구청장 당선 당시 축하금 명목의 금품 3천만원을 걷은 의혹이 일며 검찰에 고발됐고, 검찰은 이 전 구청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