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원
85㏊의 산림과 주택 등 6동을 태운 강원 고성산불의 주불이 1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고성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성산불은 어제 저녁 8시 4분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어 시작됐습니다.
밤사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고, 지금까지 주택 1채, 우사 1채, 보일러실 1곳 등이 전소됐고 8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나자 도원리·학야리·운봉리 주민 320여 명과 육군 22사단 장병 1천876명 등 2천200여 명이 아야진초교와 천진초교 등 6곳에 나눠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오늘 오전 5시 28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천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