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5 18:01 수정 | 2020-05-05 18:02
방역당국이 등교 개학을 앞둔 학교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여부와 마스크 착용 등 세부사항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교에서의 에어컨 사용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환기가 중요하지만, 여름 방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실내 기온이 높아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할 수 있어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학교 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방역용 마스크는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로 한정된다″며 ″그 외의 경우에는 KF80이라든지 덴탈마스크라든지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감염 예방 또는 생활방역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교육당국에서 보건교사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지만, 여건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며 ″학교의 모든 선생님이 개학 이후 코로나19 관련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받을 것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