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재훈

서울 의왕 대전 감염 속출…"안전한 곳 없다"

입력 | 2020-06-20 18:09   수정 | 2020-06-20 18:11
수도권과 대전, 충남권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낮 기준으로 대전의 방문업체 3곳과 관련해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누적 환자가 4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환자인 전주여고 학생과 관련해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대전 확진자 2명과 동선이 약 5분 동안 겹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국적인 감염 연결고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집담감염 불씨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촬영했던 옥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다른 학생과 교직원 등 120명이 긴급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경기 의왕시 롯데물류제과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0명의 감염이 더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신규 확진자가 67명으로 23일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 31명은 해외유입이어서 방역당국의 관리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당국은 코로나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넘나들며 곳곳에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전국 어디든 완전하게 안전한 곳은 없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