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에서 의심 증상을 보였던 선원이 있었음에도 부산 감천항 입항 전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달 21일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 전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고열 환자가 3명 있었음에도 제대로 신고되거나 밝혀지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검역법에 따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도선사와 세관과 출입국관리를 하는 CIQ, 통역, 해운대리점, 수리업체 등 26명과 하역 작업자 61명, 미확진 러시아 선원 5명 등 총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촉자 중에는 해당 화물선과 거의 같은 위치에 정박해 있던 다른 선박, 아이스 크리스탈의 선원 21명과 하역 작업자 63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