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영장심사 출석

입력 | 2020-06-30 09:28   수정 | 2020-06-30 09:29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전 9시 반에 시작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전 회장은 ″인보사를 믿고 산 소비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연골세포로 허가한 인보사의 성분을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상장 사기′에도 이 전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신병처리 여부가 결정되면 1년 넘게 진행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며, 앞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6명은 이미 재판에 넘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