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떠난 '마포쉼터' 운영 중단 결정

입력 | 2020-07-04 11:09   수정 | 2020-07-04 11:11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마포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의연 관계자는 ″앞으로 쉼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소유주인 명성교회에 쉼터 건물을 반납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마포 쉼터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고 이순덕,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지냈으며 최근까지 길원옥 할머니가 지내다 지난달 11일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가 운영하는 인천의 교회로 거처를 옮기면서 쉼터에 지내는 할머니는 한 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마포 쉼터는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이후 쉼터 소장 손 모 씨는 ′수사와 언론의 취재′에 대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6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