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식중독 10명 중 4명꼴로 여름철에 걸려…"육류 완전히 익혀야"

입력 | 2020-07-28 15:07   수정 | 2020-07-28 15:1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면서 식재료의 세척과 조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약처가 공개한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중독 환자는 연평균 6천893명씩 발생해 이 중 39%인 2천697명은 여름철인 6∼8월에 나왔습니다.

또 지난 5년간 발생한 식중독 사고 중 60% 정도는 음식점에서 발생했고, 이 밖에도 집단급식소와 가정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음식점에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제공하지 말고, 육회나 생선회 등 날 음식을 판매할 땐 소량씩 자주 제공해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집단급식소는 육류와 해산물, 계란이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하고,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으로 5분 이상 세척한 뒤 충분히 헹궈내라고 조언했습니다.

삼계탕도 생닭을 씻은 물이 다른 식재료나 식기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