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경찰, '송도 땅 특혜 매각 의혹' 인천시 전직 공무원 등 3명 입건

입력 | 2020-07-31 12:10   수정 | 2020-07-31 12:24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미 체결돼있던 분양 계약을 무시하고 다른 업체에 땅을 매각한 전직 공무원 50대 강 모 씨와 땅을 분양받은 민간업체 대표 심 모씨 등 3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용지분양팀장이던지난 2018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용지 5천 제곱미터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분양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아넘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땅을 매입한 업체의 대표 심 씨도 인천시 전직 공무원으로, 한때 강 씨와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땅 매각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는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