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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수도권·강원영서 400mm 예보…여의 상·하류 통제
입력 | 2020-08-05 11:15 수정 | 2020-08-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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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모레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4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는 가는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의 시간당 예상 강수량은 1에서 5밀리미터 미만인데요.
당초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지만 아직까지 큰비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뒤편으로 보이는 반포 한강공원에는 물이 상당히 차 올랐습니다.
밤사이 6미터대까지도 낮아졌던 잠수교 수위는 현재 7.84미터까지 올라갔는데요.
최근 비가 많이 내린 탓에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여의도 상하류 나들목, 강서구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이 통제된 상황이고요.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평나들목,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지하차도 등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는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한강 수위가 아직은 높은 편이어서 서울시 전체 한강공원 11곳 모두 통제됐고, 서울 시내 37개 하천 가운데 양재천과 청계천 등 18개 하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모레까지 4백 밀리미터가 넘는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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