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찰 '故 박원순 성추행 방조 의혹' 김주명 전 비서실장 소환

입력 | 2020-08-13 10:16   수정 | 2020-08-13 10:20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서울시의 묵인·방조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핵심 참모인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을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찰 출석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서울경찰청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들어가 여성청소년과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2017년부터 1년 4개월 간 서울시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는데, 피해자가 ″성폭력을 당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밝힌 시기와 겹치면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김 원장을 상대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와 이를 묵살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고발된 다른 전현직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