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성원

코로나 확진에 CBS '셧다운'…'간접 접촉' 이낙연 "일정 중단"

입력 | 2020-08-19 00:41   수정 | 2020-08-19 05:48
CBS 표준FM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BS가 정규 방송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CBS 등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7일 서울 목동 CBS 사옥 내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뉴스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어젯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BS는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김현정 PD와 스태프 등을 자가격리하고 관련 매뉴얼에 따라 내근직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셧다운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또 오늘 라디오 방송은 모두 음악방송으로 대체하고 모든 라디오 프로그램의 제작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전 ′뉴스쇼′ 방송에서 해당 기자와 시차를 두고 스튜디오에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출연 당시 확진자가 썼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 측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당대회와 관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