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휴진에 들어간 의료계를 상대로 한 정부의 엄정 대응 조치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대학병원장 간담회에서 ″국민 안전과 신변 보호는 정부의 최우선 임무이기에, 이를 엄격히 이행해야 함을 양해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을 둘러싼 의료계와의 갈등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해 진정성을 갖고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그제(25일) 의료계 집단휴진을 하루 앞두고 의사협회와 실무 협상을 통해 합의문안까지 만들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어제 오전 수도권 지역 수련 병원 95곳에 소속된 전공의와 전임의 등을 대상으로 진료 현장 복귀를 명하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