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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부산항대교 등 곳곳 통제…이 시각 부산
입력 | 2020-09-07 08:51 수정 | 2020-09-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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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오전 9시쯤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인데요.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오 기자, 지금 상황 보니 태풍이 상당히 접근한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저는 부산 민락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아주 거센 바람이 불었는데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주 빗줄기가 굵었는데 현재는 다소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잠시 뒤인 오전 9시쯤 부산 동쪽 50 킬로미터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전 9시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로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풍 반경은 서쪽 100킬로미터인데 부산 전역이 이 반경에 들어가게 돼 바람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140킬로미터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 마이삭 당시에도 부산지역에 비슷한 규모의 폭풍이 몰아쳤던 만큼 강풍 피해가 또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특히 오전 10시 54분은 만조 시각으로 태풍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기상조 현상과 겹치면서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해일에 따른 피해도 예상됩니다.
지금껏 부산은 100밀리미터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늦은 오후까지 최고 3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 앵커 ▶
부산에서는 태풍 마이삭 당시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죠.
이번에도 태풍 피해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불과 나흘 전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었죠.
아직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새벽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해운대구 중동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부서졌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뒤, 사하구 괴정동에선 강풍에 건물 간판이 떨어지면서 인도를 덥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모두 120여 건에 이릅니다.
지난 태풍 당시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아파트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유리가 깨지면서 과다출혈로 숨지는 등 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부산은 고층 빌딩이 많기 때문에 초고층 건물의 유리창이 강풍으로 깨지면서 사고 위험이 큽니다.
아직 복구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곳이 많아 또다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강풍이 불 때는 될 수 있으면 유리창으로부터는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항에서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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