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1,457차 수요시위…"스가 정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야"

입력 | 2020-09-16 15:34   수정 | 2020-09-16 15:3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1,457번째 수요시위가 오늘 서울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수요시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성의 존엄과 명예를 근본적으로 침해한 반인도적 범죄″라며 ″범죄 사실의 인정, 진정 어린 사죄, 합당한 배상과 지속적인 진상규명, 범죄자 처벌 등이 이루어질 때 온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5년 한일 정부 간 합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스가 정부는 문제 해결에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또 검찰과 언론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이나영 이사장은 ″검찰과 언론은 포스트아베 시대라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반역사적 행위인지 분간조차 못 하는 행보로 역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손수 쓴 글을 공개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세계 역사와 인권 문제 해결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주장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