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18 11:06 수정 | 2020-09-18 11:08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자대 배치 청탁 의혹을 제기했던 이철원 전 한국군지원단장 예비역 대령과 해당 발언의 녹취 내용을 보도한 SBS의 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17일) 오후 이들을 고발한 서 씨의 친척 A 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변호인 등을 상대로 이 전 대령과 SBS를 고발한 경위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SBS는 이달 초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서 씨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 씨 측은 지난 9일 SBS와 이 전 대령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