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베트남서 검거된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송환…대구에서 조사

입력 | 2020-10-06 07:12   수정 | 2020-10-06 07:13
범죄자들의 신상 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오늘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운영자인 3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됐다, 하노이의 수용시설로 옮겨진 뒤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채 호송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음성일 경우 곧바로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하며 성범죄와 아동학대 등을 저지른 피의자들의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 등을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