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07 13:24 수정 | 2020-10-07 13:2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고 김홍영 검사가 근무한 서울남부지검을 김 검사의 부모와 함께 방문키로 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내일 오전 김 검사의 부모를 모시고 생전 근무한 사무실 문에 기념패를 걸고 남부지검 화단에 기념 나무도 심기로 했습니다.
김 검사의 아버지가 조국 전 장관에게 아들이 근무한 흔적을 남겨줬으면 좋겠다고 청한 것을 추 장관이 이행하게 된 것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 장관이 내일 김 검사 부모님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도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에 이어 문화와 사람의 개혁에 이르러야 완성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고 김홍영 검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