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고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 김대현 전 부장검사의 기소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렸습니다.
수사심의위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 위원 15명이 참석해 유족 측과 수사팀이 낸 의견서를 검토한 뒤, 김 전 부장검사의 수사와 기소에 대한 권고 사항을 결정합니다.
심의위 시작에 앞서 김 검사의 아버지는 기자들과 만나 ″사건 해결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수사심의위를 열어줘 감사하고 위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지난 2016년 상관인 김 전 부장검사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는 폭행 등 혐의로 김 부장검사를 고발했지만,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유족 측이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며 지난달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