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앵커 ▶
어제 향년 78세로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입관식이 진행됐고, 오전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 고 이건희 회장의 본격적인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9시에 입관식이 열렸습니다.
입관식에는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오전 내내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이 조문을 왔고,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고인과 연이 있는 재계 인사들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양향자 최고위원이 조문을 다녀갔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도 찾을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는 어제 오후 이곳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됐습니다.
삼성 측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그룹장 대신 나흘 동안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발인은 오는 28일 치러지는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 아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족장과는 별도로, 원불교 신자였던 고 이건희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원불교도 장례를 교단장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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