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검찰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 수입차 닛산의 서울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늘 서울 강남에 있는 닛산코리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5월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 포르쉐 등 회사들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 판매한 경유 차량 14종, 4만 3백여 대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해 인증 취소와 결함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경유 모델에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의 요소수 사용량을 줄이거나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작동을 중단시키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