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찬
국내 가구업계 매출 1위인 한샘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부자 폭로가 나와 경찰이 사실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한샘이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개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한샘 직원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중입니다.
한샘은 지난 2년간 4개의 광고대행사에 총 44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이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광고대행사들 중 일부는 한샘 상무과 팀장이 전현직 사내이사로 등재 돼 있고, 법인 주소지와 영업지가 일치하지 않는 등 실체가 불분명한 회사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한 뒤 본격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