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승혜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1명 더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연관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3번째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국내서 신고된 8명에 대해 역학조사, 실험실 검사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쳤고, 이번달 초 2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된 데 이어 이후 1명이 추가돼 총 3명의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3번째 환자는 14세 여아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9월 8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열흘 뒤인 18일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발열과 설사 등 증상이 생겨 이번 달 다시 입원했으며,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환자로 신고됐습니다.
앞서 발생한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아로,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했습니다.
일명 ′어린이 괴질`로 불리기도 하는 다기관염증후군은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됐는데, 대체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