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내년부터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외국인등록증에서 외국인을 뜻하는 ′에일리언′이라는 영문 표기가 사라집니다.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의 영문 표기명을 ′Alien Registration Card′에서 ′Residence Card′로 바꾸는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5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에일리언′이라는 영어 단어에 ′외국인′이라는 뜻 외에 ′외계인′이라는 의미도 있어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차별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법무부는 그동안 민관 전문가 등 다양한 외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여러 안 중 선호도가 가장 높고, 유럽연합과 일본, 중국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Residence Card′를 새로운 영문 표기로 채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