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고유정 의붓아들 친부, 경찰 '부실수사' 감찰 요청

입력 | 2020-11-09 10:58   수정 | 2020-11-09 11:02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숨진 아이의 친아버지이자 고유정의 재혼 남편인 홍 모씨가 사건을 맡았던 경찰 측에 대한 감찰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홍 씨의 법률대리인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을 수사했던 청주 상당경찰서에 대한 감찰과 담당 경찰 징계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오늘 경찰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씨 측은 ″사건 초기 경찰이 베개와 담요 등 증거를 확보하고 제대로 수사했다면 고유정의 살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유정은 지난해 3월 충북 청주의 집에서 남편이 잠든 사이 의붓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