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근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 여성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대학생 연합 페미니즘 동아리인 모두의 페미니즘을 비롯한 단체들은 ″형법에서 낙태죄를 완전히 삭제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형법상 낙태죄 처벌을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 여성 단체들은 내일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성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시각, 주변에선 보수 유투버를 비롯한 일부 단체가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 를 열었는데, 경찰의 대비속에 충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