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수도권 지역 발생 첫 500명대…정부 "확산 폭 커지는 양상"

입력 | 2020-12-09 13:48   수정 | 2020-12-09 13:49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86명 가운데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52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50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확산 폭이 더 커지는 등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 내 무증상·잠복 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44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환자의 75.5%를 차지했습니다.

윤 반장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다른 사람과 접촉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