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주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무국은 ″총 3천 18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31명, 구단 직원 7명 등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리그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19개 구단에서 최소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즉시 각 팀에서 격리됐으며 치료를 받은 뒤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3일간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달 24일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또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올 시즌이 개막할 경우 60경기로 단축해 치르기로 하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결국 취소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여행 제한 조처가 이뤄진 1945년 이후 역대 두번째입니다.
사무국은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하면서 ″내년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애틀랜타에서, 2022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지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