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태운

철인3종협회, '팀닥터' 안 모씨 폭행·추행·사기 혐의로 고발

입력 | 2020-07-08 14:48   수정 | 2020-07-08 14:48
대한철인3종협회가 고 최숙현 선수의 가해자로 지목된 ′팀 닥터′ 안 모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철인3종협회는 오늘 오후 이른바 ′팀 닥터′라고 불린 운동처방사 안 모 씨를 폭행, 성추행, 사기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그제(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경주시청 감독과 핵심 선배 선수에게 영구 제명의 중징계를 내리고, 또 다른 남자 선수에게는 10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협회는 안 모 씨가 협회 소속이 아니라 공정위를 통해 직접 징계를 내릴 수 없어서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직접 녹음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안 씨는 전지훈련 당시 최숙현 선수를 욕설을 하며 폭행했고, 또 다른 피해 선수들은 자필 진술서를 통해 안 씨의 성추행 혐의를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