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노

'황희찬·황의조 골' 벤투호, 카타르 꺾고 A매치 통산 500승

입력 | 2020-11-18 06:37   수정 | 2020-11-18 06:37
우리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카타르를 꺾고 72년 만에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습니다.

킥오프 이후 황희찬이 16초 만에 터뜨린 선제골은 우리 대표팀의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 신기록입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대3으로 꺾고 A매치 첫 승을 따낸 우리 축구는 72년 만에 통산 500승(228무 201패) 고지를 밟았습니다.

또한 2016년 10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대2로 승리한 뒤, 2연패를 당했던 카타르에게 4년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벤투호는 선수 6명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악재 속에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의 성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