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혜성

태국 '우한 폐렴' 확진 5명으로 늘어…말레이서도 확진

입력 | 2020-01-25 14:30   수정 | 2020-01-25 14:31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 일대로 확산하면서 태국에서 확인된 환자가 5명으로 늘고, 말레이시아에서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카오솟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지난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7세 딸과 함께 방콕으로 입국한 33세의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입국 당시 공항 검역에서 이상 증세가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후 고열과 근육통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딸에 대한 검사에서는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보건부도 65세의 중국인 여성과 11세, 2세의 손자 2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앞서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한 뒤, 23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