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종욱
4월 초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준비를 위해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일 실무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기된 베이징 회의는 중일 외교당국 등 여러 부처의 과장급이 참여하는 사전 회의로, 이달 말 예정됐던 중일 경제파트너십 협의에 앞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오는 10일 저장성 닝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양국의 해양 문제 관련 실무자 회의도 연기되는 등 여러 회의 일정이 재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시진핑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 제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의는 열지 않게 한 것이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이 4월 초순으로 조율 중인 시 주석의 방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