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 19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오늘(2/13) 기자회견에서 크루즈선 승선자 2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4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자 중 승객은 43명, 승무원은 1명인데 44명 중 일본인은 29명이라고 후생노동성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무원 3천 7백 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218명으로 늘었습니다.
선내 검역 작업을 하다 감염된 검역관 1명은 이 숫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당초 오는 19일까지 승선자들을 선내에 머물게 할 방침이었지만 집단 감염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일부 승객들에 대한 조기 하선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크루즈선 승객 가운데 80세 이상의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환자, 창문이 없는 객실에 머물고 있는 사람 등을 내일(2/14) 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리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