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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종주국 사우디, 금요 대예배 당분간 전면 취소

입력 | 2020-03-18 06:45   수정 | 2020-03-18 06:46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부터 자국 내 모든 이슬람사원의 금요 대예배를 당분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무함마드 알이사 무슬림세계연맹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국영 방송을 통해 ″모스크 대신 가정에서 예배를 보는 것은 샤리아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전염병 대유행을 예방하려면 예외없이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중지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앞서 지난달 말 메카와 메디나에서 행하는 상시 성지순례를 일시 중단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현지시간 17일 현재 133명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