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진욱

영국에서 '마스크 착용' 이유로 중국인 유학생 폭행당해

입력 | 2020-03-25 20:36   수정 | 2020-03-25 20:38
영국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지시각 17일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중국 유학생 4명이 마스크를 쓰고 외출했다가 현지 청소년들에게 욕설을 듣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유학생 1명이 폭행을 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폭행 혐의로 2명을 체포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중국인 유학생의 안전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요구했다″며 영국 주재 중국인들에게는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악의적인 도발에 직면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