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미 상원, 2조2천억달러 경기부양안 만장일치 통과…역대 최대

입력 | 2020-03-26 14:00   수정 | 2020-03-26 14:02
미국 상원이 현지시간 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천억 달러, 약 2천 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책이 담긴 이 법안은 상원에서 찬성 96표, 반대 0표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는 오는 27일쯤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입니다.

AP통신은 이 패키지 법안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핵심 산업에 수천억달러를 대출하고, 미국의 납세자에게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업급여와 의료 장비가 필요한 병원에 대한 지원안도 이번 패키지 법안에 포함됐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한해 예산이 4조 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정부 예산의 절반이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AP통신은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