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 차이신은 지난주 한커우 장례식장으로 유골을 운반한 한 트럭 운전사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그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새 운반한 유골이 무려 5천여 구라고 보도했습니다.
차이신은 한 장례식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 장례식장의 바닥 위에 쌓여 있는 유골의 수가 3천500여 구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 코로나19로 인해 우한 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2천535명입니다.
앞서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폐렴,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더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한 사람은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병상 부족으로 입원 치료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