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영국 총리에 개인보호장비 부족 호소한 의사 코로나19로 사망

입력 | 2020-04-11 14:54   수정 | 2020-04-11 14:55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의료진용 개인보호장비 부족을 호소했던 의사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 압둘 마부드 초두리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보호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더 많은 장비를 공급해달라고 존슨 총리에게 호소하는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아버지가 병원에서 일하는 도중 감염된 것 같지만 보호장비 부족으로 감염됐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의료진들의 소셜미디어 ′너싱노트′(Nursing Notes)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지금까지 25명의 의료진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