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의료진용 개인보호장비 부족을 호소했던 의사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 압둘 마부드 초두리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보호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더 많은 장비를 공급해달라고 존슨 총리에게 호소하는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아버지가 병원에서 일하는 도중 감염된 것 같지만 보호장비 부족으로 감염됐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의료진들의 소셜미디어 ′너싱노트′(Nursing Notes)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지금까지 25명의 의료진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