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종욱

'아직 때가 아니다'…영국, 코로나19 봉쇄조치 3주 연장

입력 | 2020-04-17 06:31   수정 | 2020-04-17 06:31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3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총리 업무 대행을 맡고 있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의 봉쇄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률이 필요한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며 봉쇄조치 3주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라브 장관은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에 있어 매우 미묘하고 위험한 단계에 있다″면서 ″서둘러 조치를 완화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희생과 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봉쇄조치를 언제쯤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일자를 제시할 수 없다″면서 ″다만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정점을 지나는데 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존슨 총리의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